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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 곳 잃은 IS 테러리스트의 신부들.jpg


 

시리아 북부의 알홀 난민 캠프.


IS 전투원의 부인과 아이들 약 90명이 이곳에 머물고 있다.




IS가 몰락하고 시리아 내전이 최종 국면에 돌입하자, IS 단원의 아내와 자녀들의 처우가 문제로 떠올랐다.






영국의 경우, 4년 전 자발적으로 IS를 찾아갔던 샤미마 베이굼의 시민권을 박탈했다.



지가 가놓고..







이들이 적극적으로 테러를 독려했다며 송환을 강력히 반대하는 이슬람 성직자.



IS의 꼬임에 넘어간 희생자라는 시각으로 송환에 찬성하는 옛 IS 대원의 신부.




논란 끝에 내린 영국 정부의 결정에, 무국적자가 될 위기에 몰린 베이굼.


이번엔 그녀의 남편이 입을 열었다.




그 역시 자발적으로 IS에 가담한 네덜란드인으로, 현재 시리아 북동부에 구금돼 있다.


리데이크는 부인의 영국행이 막힌 상황에서 자신의 고향 네덜란드로 온 가족이 함께 귀국하기를 희망하고 있다.

 

고민에 빠진 네덜란드 정부는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, "국가안보 차원에서 시민권을 박탈할 수 있다"는 입장을 밝혔다.




지난 21일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한 소장이 접수됐다.

 

"19살에 IS에 가담한 자신의 딸과 18개월 된 손주의 미국 입국을 허용해 달라"는 내용이었다.





그러나 미국 정부는

"응 너 테러리스트. 미국 시민 아님."

이라고 말하며 절대로 입국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.





최근 벨기에 상고법원도 벨기에 정부가 낸 상고심에 대해 "IS 신부 2명과 이들의 자녀 6명에 대한 송환 의무가 없다"고 판결했다.


이들을 그냥 방치할 경우, 여성과 어린이의 인도적인 문제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안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.


시리아에 남겨진 수백 명의 IS 신부들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각 나라마다 깊은 고민에 빠졌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