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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종 코로나바이러스 감염증(코로나19) 때문에 미국과 네덜란드 등 다른 국가에서도 코로나19로 인해 희생되는 밍크들이 늘어나고 있다. 

밍크는 감염 하루 만에 목숨을 잃는 등 코로나19에 취약한 것으로 알려져 있다.

덴마크에서 사육 중인 밍크 1700만 마리가 집단 살처분될 운명에 처했다. 

지난달 미국 유타주와 위스콘신주에서는 코로나19에 걸린 밍크 1만여 마리가 폐사했다.

같은 달 스페인에서도 밍크 9만여 마리가 코로나19에 감염돼 도살됐다. 

네덜란드 당국은 밍크 농장 27곳에서 코로나19에 걸린 개체를 발견한 후 110만여 마리를 살처분했다.

반면 전 세계 밍크 모피의 3분의 1을 생산하는 중국에서는 아직 밍크가 코로나19에 걸린 사례가 보고되지 않았다.

로이터와 가디언 등에 따르면, 

덴마크 정부는 밍크에서 사람으로 전염되는 변종 코로나19 바이러스가 곧 개발될 백신을 위험에 처하게 할 수 있다며 현재 사육 중인 모든 밍크를 살처분할 계획이라고 밝혔다.

메테 프레데릭센 덴마크 총리는 4일(현지시각) 기자회견에서 

“밍크에 있는 변종 바이러스가 앞으로 나올 백신 효과를 떨어뜨릴 수 있다”며 

군과 경찰 등 국가 비상인력을 동원해 농장에 있는 밍크 1700만 마리를 최대한 이른 시일 안에 살처분할 예정이라고 말했다. 

덴마크 정부에 따르면, 밍크로 인해 12명이 변종 바이러스에 감염됐다.

지난 4월 첫 발병이 확인된 네덜란드는 이후 56개 농장에서 집단 감염이 발생해 밍크 수십만 마리가 살처분 됐고, 

농장 100여 곳은 내년 3월까지 폐쇄됐다.